[초점] 호주, 곤경에 처한 니켈과 리튬 산업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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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호주, 곤경에 처한 니켈과 리튬 산업 지원 나선다

호주 정부는 어려움에 처한 니켈, 리튬 등 전략적 물자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호주 정부는 어려움에 처한 니켈, 리튬 등 전략적 물자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호주 연방 정부와 서호주 주 정부는 니켈과 리튬 산업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생산 세액 공제와 로열티 감면 등의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최근 열린 긴급 원탁회의에서 호주의 니켈과 리튬 생산업체들이 침체된 배터리 금속 시장으로 인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이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매들린 킹 호주 연방 자원부 장관은 생산 세액 공제와 니켈 산업, 그리고 핵심 광물 부문에 더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재무부와 논의를 가속화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단기 로열티 구제 기회도 모색되고 있으며, 현재 초점은 니켈 산업에 맞춰져 있다고 서호주 주 정부의 광산과 석유 및 항구 장관 데이비드 마이클이 언급했다.

니켈 생산업체들은 최근 수익 감소로 인해 조업 중단, 비용 절감 및 자본 지출 삭감 조치를 취해야 했다. 파노라믹 리소스는 지난달 자발적 관리에 들어갔다가 이달 초 사바나 니켈 광산 운영을 중단했다. 그 뒤를 이어 퍼스트 퀀텀은 레이븐스소프 광산에서 채굴을 중단하고, BHP가 니켈 사업을 재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일루 메탈스는 5월 31일 캄발다 광산을 관리 및 유지 보수한다고 발표했다.

상대적으로 성숙한 리튬 생산업체들은 시장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보이지만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생 리튬 업체들은 신중한 자본 관리를 하고 있다. 필바라는 이번 주 초 비교적 건전한 대차대조표에도 불구하고 2023년 7월~2024년 6월까지의 자본 지출 가이던스를 낮췄고, 민리스는 생산 가이던스를 달성하기 위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리튬 개발업체 라이온타운은 7억6000만 호주달러 규모의 부채 펀딩 계약이 대출 기관에 의해 해지됐다. 또 다른 개발업체인 델타는 이네타라 리튬 프로젝트 탐사를 우선시하기 위해 자본 배분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킹 장관은 광산과 생산 및 정제에 대한 승인 절차를 다시 검토하고 공통 사용자 인프라 등을 전략 자료에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호주는 지난해 핵심 광물 전략을 발표하면서 니켈, 구리, 알루미늄을 포함하는 새로운 전략 물자 목록을 만들었다. 그러나 핵심 광물 전략에 따른 세부 사항이 부족하여 이 부문의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과 성장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발생한다고 톰킨슨이 말했다.

호주가 핵심 광물 산업을 통해 국내총생산(GDP)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총액은 현재 가치 기준으로 710억~1710억 호주달러(약 62조5275억~약 150조5945억 원)에 달하지만, 호주가 계속 발을 뺀다면 이 수치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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