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나 맥티어난 서호주 수소산업부 장관 H2 MEET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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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나 맥티어난 서호주 수소산업부 장관 H2 MEET 기조연설

국제수소컨퍼런스, 서호주 수소산업부 장관·에어버스 코리아 사장 등 기조발표
각국 수소 산업 현황 및 기술 소개, 산업 발전방향과 트렌드에 대한 토론 진행

2일 열린 국제수소컨퍼런스에서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H2 MEET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겸 KIAF 회장 정만기, 이하 조직위)는 ‘수소경제 활성화 관련 현황·비전·전략 공유’를 주제로 한 ‘H2 MEET 국제수소컨퍼런스’를 2일 킨텍스 제2전시장 9홀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국제수소컨퍼런스에서는 개회사, 기조연설 등에 이어 오전 세션엔 ‘수소산업 발전방안’, 오후는 ‘수소 최신 기술 트렌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자 7인은 전원 해외 연사로 구성돼 글로벌 수소산업 트렌드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유럽연합은 에너지 독립을 선언했고 러시아는 자원을 무기화했다”며 “미국은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어 “전 세계 경제를 흔들고 이웃 국가를 제재하는 수단이 되어버린 화석에너지와는 달리 수소 에너지사회 실현은 국제 사회의 협력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라며 “특히 수소 생산과 저장·수송·활용으로 이어지는 수소산업의 밸류체인은 하나의 국가나 기업이 독점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어느 국가도 이를 무기화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는 한국과 주빈국 캐나다를 비롯해 호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가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모여 있고, H2 MEET 2022에 참여 중인 16개국 241개 기업과 조직 및 단체도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올해 국제수소컨퍼런스의 주제를 ‘수소경제 활성화 관련 현황과 비전, 전략 공유’로 정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본 컨퍼런스가 큰 성취를 이루어가는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개회사에 이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원욱 국회의원 ▲이종배 국회의원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대리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기후변화가 날로 심각해지는 요즘 수소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주요 청정에너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수소는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공급체계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양 장관은 “한국은 수소차, 연료전지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수소활용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와 수소생산에 강점이 있는 국가들이 힘을 모은다면 전 세계는 수소경제를 앞당겨 실행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국제수소컨퍼런스가 전 세계 수소산업의 신기술을 공유하고 더 많은 협업을 이끌어내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원욱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바야흐로 기술주권시대로, 우리의 우수한 수소산업 관련 기술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아직은 부족한 생산기술에서는 기술개발과 국제 협력을 통해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일 열린 국제수소컨퍼런스에서 이원욱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원욱 의원은 이어  “앞으로 수소에너지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여 기후위기에 최적의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그 모든 미래를 만들어가는 깊고 즐거운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영상을 통해 “지금 세계는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미래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주목하고 있고, 수소경제의 규모가 2050년까지 연 3,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아직 초기단계인 수소 경제를 선점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배 의원은 이어 “이번 컨퍼런스가 수소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회 수소경제포럼의 대표 의원으로서 정부의 정책 이행을 돕고 민간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국회의 관련 과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대리는 축사에서 “캐나다와 한국은 수소와 연료전지 부문에서 긴밀한 파트너이며 수소가 에너지 안보, 에너지 전환 및 광범위한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글로벌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면서 우리 사회의 탈탄소화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일 열린 국제수소컨퍼런스에서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대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타마라 모휘니 대리대사는 이어 “캐나다는 세계 10대 수소생산국가로, 광대한 자연적 이점을 활용해 세계시장에서 공고한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무역 파트너와 동맹국으로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는 ▲알라나 맥티어난(Alanah MacTiernan) 서호주 수소산업부 장관 ▲파브리스 에스피노자(Fabrice Espinosa) 에어버스코리아 사장 ▲칼 크리미어(Karl Kleemeire) 아르고스미디어 APAC 대표가 발표자로 나섰다.

2일 열린 국제수소컨퍼런스에서 알라나 맥티어난(Alanah MacTiernan) 서호주 수소산업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알라나 맥티어난 서호주 수소산업부 장관은 ‘서호주 : 재생 가능한 수소 개발’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서호주는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며, 2030년까지 100GW의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확보할 잠재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대규모 수소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바탕으로 서호주는 아시아 지역으로 수소를 공급하는 글로벌 수소 허브로 도약할 것이며, 다양한 수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_2일 열린 국제수소컨퍼런스에서 파브리스 에스피노자(Fabrice Espinosa) 에어버스코리아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에어버스 코리아 사장은 ‘ZEROe : 비행시 기후 영향 감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세계 최초 대형 무공해 비행기인 ZEROe의 역사, 특징 및 비전와 함께 에어버스와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과의 MOU 등을 소개했다.

2일 열린 국제수소컨퍼런스에서 칼 크리미어(Karl Kleemeire) 아르고스미디어 APAC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칼 크리미어 아르고스미디어 APAC 대표는 ‘수소와 미래 연료’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수소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수소를 비롯해 미래에는 친환경 연료 사용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며, “그린수소 역시 발전하고 있지만 그 크기가 작고 국가 및 지역별로 발전 격차가 크다는 문제점이 있어, 각 기술과 산업의 현지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이 국제수소컨퍼런스 패널토론에서 좌장으로 수소산업발전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수소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패널토론은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을 좌장으로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정책과장, 요르흐 기글러(Jörg Gigler) 네덜란드 정부 신재생에너지 위원회 국장, 미카 메레드(Mikaa MERED) 프랑스 수소위원회 TF 전문위원,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권형균 SK(주) 부사장, 손병수 포스코 상무가 참여해 진행됐다.

오후에 열린 국제수소컨퍼런스 2부 세션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세바스티안 저스투스 스미츠(Sebastian-Justus Schmidt) ENAPTER 대표는 ‘스마트하고 단순하며 확장가능한 AEM 전해조’를 주제로 AEM(음이온교환막) 방식의 기술적 특징과 장점,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소개했다.

로버트 얀 버그(Robert-Jan Berg) 솔루포스(Soluforce) B.V. 대표이사는 ‘획기적인 수소 수송 방법’을 소개함. 그는 수소 수송 및 분배 트렌드를 대주제로 수소 전송 회선, 지역 산업, 모빌리티, 대규모의 수소 사용 현황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수소 저장 및 운송 분야의 현황과 비전을 조명했다.

국제수소컨퍼런스 전경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헬무트 피터 그라스버거(Helmut Peter Grassberger) AVL List GmbH 선임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는 ‘혁신적인 연료전지 시스템 캘리브레이션(교정)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캘리브레이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서는 모델 기반의 캘리브레이션, 활발한 실험계획법 실행, 종합적이고 최적화된 프로그램 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부의 마지막으로 진행된 ‘수소 최신 기술 트렌드’ 패널토론에는 윤창원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세바스티안 저스투스 스미츠 이냅터 대표, 유병용 한국조선해양 상무, 문상봉 엘켐텍 대표,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 김명환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연료전지연구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국제수소컨퍼런스는 막을 내렸다.

한편, H2 MEET는 9월 3일(토)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A에서 열리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이며, K-BATTERY SHOW 2022와 동기간 개최된다.

출처 : 에너지데일리(http://www.energ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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