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정부, 니켈 산업 어려움에 로열티 감면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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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정부, 니켈 산업 어려움에 로열티 감면 혜택 제공

서호주 정부는 니켈 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로열티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서호주(WA) 주 정부는 니켈 가격 하락, 공급 과잉,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니켈 생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로열티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역 일자리 보호와 니켈 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글로벌 니켈 가격은 인도네시아의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로 2023년 수준의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로 인해 호주 니켈 광산들은 운영 중단, 처리 시설 유지보수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자리 감소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호주 연방 정부는 니켈을 중요 광물 목록에 포함하고, 서호주 주 정부는 로열티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호주 주 정부는 3월부터 18개월 동안 니켈 생산업체에 로열티의 50%를 환급할 계획이다. 단, 분기 평균 니켈 정광 가격이 톤당 2만 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에만 이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기업은 재정 지원 신청 시 지원 필요성을 입증하는 정보와 가격 및 산업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조치를 제시해야 한다.

런던금속거래소의 1등급 니켈 벤치마크 가격은 8월 초 t당 2만 달러(약 2676만 원)를 상회하던 것이 2월 16일 t당 1만6425달러(약 2197만 원)로 약 20% 하락했다.

이번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해 니켈 산업 관계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광물 및 에너지 회의소의 레베카 톰킨슨 CEO는 “니켈 산업이 지역 고용, 경제, 국가 전략적 이익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로열티 감면은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호주 광업 및 탐사 기업 협회의 워렌 피어스 CEO는 “정부의 지원은 절대적으로 필요했으며,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도 지원해야 수천 개의 일자리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의 로열티 감면 혜택은 니켈 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니켈 가격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니켈 산업의 구조적인 개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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