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6~20일, 서호주관광청이 싱가포르항공과 공동으로 이색적인 팸투어를 진행했다.
관광지 답사와 호텔 인스펙션에 중점을 둔 기존 팸투어와 달리 세계적인 행사 `레드 불 에어 레이스 월드 시리즈`의 하나인 `레드 불 에어쇼(Red Bull Air Show)`와 연계해 행사를 개최한 것. 서호주관광청이 국제 이벤트에 맞춰 주최한 팸투어는 지난 2월 퍼스에서 열린 `조니 워커 클래식` 프로 골프 대회 기간에 진행한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레드 불 에어 레이스 월드 시리즈는 세계 최고 비행기조종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조종사 11명이 4개 대륙에서 9차례의 경기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올해 우승은 미국 커비 챔블리스 선수가 차지했다.
레드 불 에어 레이스 월드 시리즈가 호주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퍼스는 호주 내 첫 번째 개최 도시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국내 주요 여행사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투어는 레드 불 에어쇼 경기 관람, 대표적인 관광지 답사, 라운드 등 일정으로 꾸며졌다.
특히 쉴라 맥헤일 서호주정부 관광장관을 비롯해 호주 내 항공ㆍ여행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남의 장을 마련해 양국 관광산업 우익 증진을 도모하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레드 불 에어쇼는 73개 방송사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중계돼 서호주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서호주정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약 280만 호주달러(약 19억6000만원)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