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관광시대가 문을 열었다. 서호주가 한국에 주관광청을 오픈하고 보다 적극적인 관광홍보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서호주 관광부 마크 맥고완 관광장관(Mark McGowan·Tourism Minister of Western Australia)이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관광사절단을 구성, 지난 9월29일 한국을 방문했다.
서호주정부는 지난 5월 한국시장에서의 홍보를 위해 150만 호주달러(한화 약 12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맥고완 장관은 기존에 한국이 서호주와 무역업무 교류가 있어 왔다며 “관광산업 강화로 한국과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맥고완 장관은 “현재 서호주를 찾는 한국방문객은 연 5000명 가량”이라며 “한국내 마케팅 강화로 연 14%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호주정부관광청은 한국 내에서 관광목적지로서의 홍보활동 강화를 위해 한국사무소를 개설, 호주관광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홍보 전문 프로맥(대표 손병언)을 대행사로 선정했다. 프로맥측은 10여년간 호주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에 몸담았던 김연경 이사가 실질적 업무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또 서호주관광부측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기 뿐만 아니라 현재 주도 퍼스로 운항중인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과 공동협력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장기적 관점으로는 서울과 퍼스를 잇는 직항로 개설을 위해 항공사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오경연 ellie@traveltimes.co.kr
ⓒ 여행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