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의 최적화된 남북횡단 전기차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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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북 잇는 전기차 고속도로 건설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호주가 전기차 운행에 최적화한 전기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밝혔다. 호주 대륙 남북을 잇는 수천km에 이르는 2개의 전기차 고속도로를 뚫는다는 계획이다.17일(현지시간) 친환경 기술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호주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최적화 고속도로 건설 계획은 크게 2개로 나뉜다.첫 번째는 이달 초 호주 퀸즐랜드주가 발표한 퀸즐랜드 전기차 고속도로 계획이다. 퀸즐랜드 북부에 있는 케언스에서 해안을 따라 남부 투움바까지 잇는 1700km가 넘는 도로다. 고속도로를 완전히 새로 건설하는 것은 아니며 기존 고속도로와 국도 위 매 90km마다 전기차 충전소를 짓는 방식이다.1차 계획으로 현재 총 18개의 급속 충전소를 설치해 전기차 운행에 최적화했다. 충전소에는 7kWh 이하 저속 충전기와 22-350kWh 급속충전기가 설치됐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충전소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최종적으로 49개까지 늘릴 계획이다.두 번째는 서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서부지역 남북 횡단 전기차 고속도로다. 서호주 북부의 쿠넌어라에서 남부 에스페란스까지 총 3200km가 넘는 남북 횡단 도로를 전기차 최적화 도로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매 200km 마다 총 45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며 2024년까지 충전소 설치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두 개의 전기차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호주 남북을 잇는 주요 2개 고속도로를 전기차로 쾌적하게 운행할 수 있게 된다. 퀸즐랜드와 서호주 정부는 가능한 예산 범위 내에서 전기차 보급에 따른 친환경 교통망 확보, 탄소배출 감소는 물론 고속도로 이용률 증가, 인근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