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배당 1.7조’ 서호주 광산서 증명한 포스코그룹의 13년 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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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배당 1.7조’ 서호주 광산서 증명한 포스코그룹의 13년 뚝심

초기 투자금 1.3조 훌쩍 넘겨 ‘수익 구간’ 본격화

포스코홀딩스가 로이힐 프로젝트를 통해 수령한 누적 배당금은 2025년 말 기준 약 1조7363억원이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포스코그룹의 서호주 로이힐(Roy Hill) 철광석 광산 투자가 수익성 증명에 성공하며 그룹의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첫 투자 이후 누적 배당금만 1조7000억원을 넘어서며 과거 ‘자원개발 잔혹사’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는 평가다.

13일 포스코홀딩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로이힐 프로젝트를 통해 수령한 누적 배당금은 2025년 말 기준 약 1조7363억원이다. 초기 투자비 1조3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본격적인 수익 구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투자 초기만 해도 로이힐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냉담했다. 대규모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투입과 344km에 달하는 전용 철도, 항만 인프라 구축 등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어가면서 자금 회수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었다. 2010년대 중반 철광석 가격이 지지부진하던 시기에는 자칫 ‘돈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는 비판도 거셌다.

포스코홀딩스는 10년의 인고 끝에 2020년 9월 첫 배당금 1140억원을 수령하며 반전을 시작했다. 이후 2021년 철광석 가격 급등기에만 5200억원이 넘는 배당을 챙겼으며 2023년에만 약 3700억원을 받아 총 투자비 1조3000억원을 전액 회수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 결과 시황에 따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

로이힐의 진가는 포스코홀딩스의 연결 실적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났다. 2025년 포스코홀딩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약 1조8000억원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로이힐로부터 들어온 배당금만 약 2138억원에 달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약 12%에 해당하는 금액이 단일 광산의 배당 수익으로 채워진 셈이다.

단순 수치 이상의 의미도 크다. 로이힐은 연간 6000만톤 이상의 철광석을 생산하며 포스코는 이 중 약 20%를 안정적으로 조달받고 있다. 지분 투자에 따른 원료 구매 할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원가 절감 효과는 배당 수익 그 이상이다.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철강 본업의 수익성이 압박받는 상황에서 로이힐의 배당금은 신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부문 등에 투입할 수 있는 핵심 재원이 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로이힐 성공 사례는 국내 자원개발 역사의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단기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원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끝까지 밀어붙인 끈기가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포스코홀딩스는 로이힐에서 검증된 ‘지분 투자 및 운영 참여’ 모델을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 확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자원 투자를 단행했다. 약 1조원(7억6500만달러)을 투입해 호주 광산기업 미네랄 리소스(MinRes)의 지주사 지분 30%를 인수, 워지나·마운트마리온 광산에서 연간 전기차 86만대분인 리튬 정광 27만톤을 확보했다.

같은 달 약 950억원(6500만달러)을 들여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 광권을 보유한 캐나다 LIS사의 현지 법인 지분 100%를 인수해 고품위 염수 리튬 자원을 선점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1981년 호주 원료탄 광산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 약 18건의 원료 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급망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등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동행미디어시대(https://www.sidae.com/)

https://www.sidae.com/article/202603131018017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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