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노벨 의학생리학상 수상자인 배리 마셜 박사를 배출한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의 연구진이 한국 생명과학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 왔다.
이 학교 생명자연과학부 학장인 조지 스튜어트 교수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가 생명과학 분야에서 최근 탁월한 성과를 내는 한국 과학자들과 직접 교류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교수는 식물 전문가인 스티븐 스미스 교수, 이언 스몰 교수와 함께 최근 방한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고려대 등을 방문하여 공동연구 협약 체결 및 공동학위제 도입에 대해 협의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에는 과학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학제 간 아이디어 센터’가 있다. 여기서는 나라별, 분야별 인재들을 확보해 두었다가 연구 주제에 따라 적절히 배치해 준다.
스미스 교수는 “연구자들의 다양한 국적과 분야가 참신한 아이디어의 원천”이라며 “한 연구원이 실험에 실패해도 다른 연구원이 거기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