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리오틴토·미쓰이·NSSMC, 서호주 철광석 합작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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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5000만 달러 투자…2021년 생산 시작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서호주 필바라(Pllbara) 지역에 대규모 철광석 광산 개발이 시작된다.

리오틴토와 신일철주금(NSSMC), 미쓰이상사는 15.5억 달러(한화 17500억 원)을 투자해 2개의 철광석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로브밸리(Robe Valley) 웨스트 안젤라스(West Angelas) 2곳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2021년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필바라 합작사의 생산량을 유지하는 차원이다. 신규 광산에는 무인트럭 등 무인자동화 운반 시스템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

[추석특집] ‘한반도의 12배’ 서호주 8200㎞ 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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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22일 해멀린 풀과 벙글벙글 산맥 등 서호주 종단 여행기를 선보인다.
KBS 제공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22일 오전 9시40분 서호주 종단 여행기를 선보인다.

호주는 오세아니아 대륙 중 가장 크다. 그 호주에서도 가장 큰 지역인 서호주는 면적만큼이나 광활한 자연과 자원을 가지고 있다. 서호주는 한반도의 12배 넓이다. 호주 전체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광활한 대륙의 매력 속으로, 서호주의 남부에서 북부를 통과하는 8200㎞의 대장정을 떠난다.

해멀린 풀은 지구 생명체의 근원을 품고 있다. 살아있는 해양 석회암으로 이뤄져 있으며 최소 35억년 전부터 존재한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아직도 자라고 있다. 시아노박테리아를 비롯한 생물의 광합성을 발견할 수 있는 층 모양의 줄무늬가 있는 암석이다. 스트로마톨라이트를 볼 수 있는 곳은 지구상에 단 두 곳밖에 남지 않았다. 서호주 샤크베이의 해멀린 풀이 그중 하나다. 지구에 최초로 산소를 만들어 준 주인공,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없었다면 지구엔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3억6000만년(데본기) 전에 생성되었다는 벙글벙글 산맥은 1994년 어느 방송 팀이 항공촬영을 하다 우연히 발견했다. 그전까지는 호주 사람들도 전혀 몰랐던 곳이라고 한다.

벌집처럼 생긴 거대한 바위산들이 검은색 지의류와 오렌지색 아산화규소의 띠를 층층이 두른 채 모여 있다. 밤이 되면 수많은 별도 볼 수 있다. 때 묻지 않은 원시 자연의 모습, 그리고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과 은하수를 보러 간다.

이복진 기자

서호주 와인의 자부심 마거릿 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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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와인 기행-64]

▲ 윌스 도메인 와이너리의 레스토랑

호주는 드넓은 땅덩이만큼이나 다양한 자연과 문화를 지녔다. 그중 큰 면적을 차지하는 서호주는 바다, 숲, 사막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지형과 그 땅에서 나는 먹거리로 여행자를 불러모은다. 특히 서호주 대표 와인 산지인 마거릿 리버(Margaret River) 투어는 서호주 여행의 꽃이라 할 수 있다.

“마거릿 리버는 해양성 기후의 적정한 온도에서 포도가 잘 자라고, 주변을 둘러싼 바다와 사막이에 의해 병충해 유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인위적인 손길을 많이 대지 않아도 되는 탁월한 재배 환경을 지녔죠. 특히 올해 수확한 2018년 빈티지의 카베르네 소비뇽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마거릿 리버 투어의 안내자로 나선 서호주 정부 개발위원회(SWDC)의 사이먼(Simon)이 말했다.

와인 생산량은 호주 전체 와인 생산량의 3%에 불과하지만 수출되는 프리미엄 와인의 25%를 책임지고 있다. 우수한 와인에는 탁월한 요리가 따르는 법! 탁 트인 해안과 드넓은 언덕을 따라 다채로운 포도원과 전망 좋은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


▲ 세스 제임스 셰프가 선보이는 요리들의 감각적인 플레이팅

마거릿 리버의 작은 마을 얄링업 사이딩(Yallingup Siding)으로 들어서자 울창한 숲길을 따라 크고 작은 와이너리들이 등장했다. 점심 식사 겸 도착한 곳은 윌스 도메인(Wills Domain) 포도원이다. 한국에도 이 와이너리의 와인들이 수입됐던 적이 있어서 애호가들에겐 이름이 익숙할 것이다. 호주의 와인 평론가 제임스 홀리데이(James Halliday)를 비롯한 전 세계 평론가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윌스 도메인을 경영하고 있는 허놀드(Haunold) 가문의 와인 역사는 13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허놀드’라는 성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유럽 오스트리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1385년부터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키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윌스 도메인의 매니징 디렉터 대런 허놀드(Darren Haunold) 씨가 설명했다. 직함은 디렉터지만 실질적으로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는 소유주다. 그의 가족이 서호주로 이주한 건 마거릿 리버가 그만큼 앞으로의 전망이 밝은 와인 생산지라는 걸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18년 전인 2000년에 윌스 도메인을 구입하고, 60㏊의 포도밭에서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카베르네 프랑,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 등을 키우고 있다.


▲ 윌스 도메인의 해산물 요리와 화이트 와인

윌스 도메인에서 특히 유명한 건 수준 높은 미식을 보여주는 레스토랑이다. 와인 전문매체들 못지않게 미식 관련 매체들에서 이곳을 주목하고 있으며, 많은 여행자가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온다.

세스 제임스(Seth James) 셰프가 선보인 요리들은 탁월하고 흥미로웠다. 요리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예술적인 플레이팅이 상상력을 자극했다. 조개 껍데기, 조약돌, 각종 허브가 일본 정원 같은 모양을 이루거나, 견과류와 다양한 곡물이 새 둥지 같은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향을 맡고 맛을 볼 때마다 육류의 여러 부위와 갖가지 채소를 다양한 방식으로 익혀낸 다채로운 향미와 식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정원, 들판, 바다 등에서 영감을 얻어 그 느낌을 그대로 맛과 플레이팅으로 표현했다”고 셰프는 말했다. 아시아 향신료를 서양식 요리에 녹여낸 것도 흥미로웠는데, 특히 일본 요리의 영향을 받아 일본 소스나 조리법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띄었다. 최근 마거릿 리버 지역에서는 일본 색채가 더해진 요리가 일종의 트렌드라고 한다.


▲ 와이너리 내부의 와인 숍

갖가지 요리에 와인을 매칭하는 내내 신선한 자극을 받는 기분이었다. 특히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재배하는 쇼이레베(Scheurebe) 품종 100%로 만든 ‘윌스 도메인 싱글 빈야드 쇼이레베 2016(Wills Domain Single Vineyard Scheurebe 2016)’이 인상적이었다. 대런 허놀드는 그의 뿌리인 오스트리아 품종을 이곳에 심었는데, 지중해성 기후를 발판 삼아 잘 자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네랄과 산도가 살아 있는 이 화이트 와인은 각종 해산물이나 가금류 요리와 잘 어울렸고, 또렷한 꽃향, 선명한 레몬향, 엷은 생강향 등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마거릿 리버에 직접 가보려고 하는 와인 애호가가 있다면 윌스 도메인의 레스토랑은 꼭 들르라 하고 싶다. 서호주 와인과 미식의 현주소를 제대로 보여주는 포도원이니까.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내다보이는 포도밭과 해안 역시 놓칠 수 없는 풍경이기도 하고.


▲ 나보영 여행작가
[나보영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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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뿐이라던 서호주에 투자자들 몰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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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아이원프로퍼티 대표

땅집고는 해외 부동산 시장 동향을 소개하는 ‘글로벌 터치’를 연재합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생생한 투자 정보를 현지 부동산 시장 상황에 정통한 ‘땅집고 해외 부동산 리포터’들이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호주 부동산 시장의 변화와 움직임은 글로벌 분양 전문회사인 ‘아이원프로퍼티’ 김진홍 대표가 전합니다.

[글로벌 터치] 탄탄한 경제 기반에 각광받는 서호주 부동산

“호주의 서부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호주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동부 지역이 먼저 개발돼 서부 지역은 ‘사막’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개발도 더딘 편이었다. 서부지역에 위치한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Western Australia)의 면적은 264만㎢로 호주의 주(州) 가운데 가장 넓다.


호주에서 가장 큰 주인 웨스텐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 퍼스의 고층 빌딩 밀집지역. /아이원프로퍼티 제공

그런데 최근 호주에선 서부 지역에 대한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는 최근 10여년간 광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광산개발 붐은 2010년 초부터 시작됐는데, 현재는 광산업 부흥이 지역 전체의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늘리면서 지역 경제 전반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고, 투자에 나서는 것은 부동산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의 대표적 제조업 도시인 창원, 울산, 거제 등지에서 기업 투자와 매출 증감에 따라 지역 내 주택·토지·상가 등 부동산 시장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호주 서부를 기반으로 자원 개발 사업에 뛰어든 자원기업인 BHP·리오틴토(Rio Tinto)·쉐브런(Chevron)·우드사이드(Woodside) 등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의 경제 성장과 번영의 주요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에서 가장 큰 웨스텐오스트레일리아주의 수도 퍼스의 상가 밀집지역. /아이원프로퍼티 제공

현재 호주에선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제 성장이 주요 경제 이슈 중 하나다. 최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철광석 생산지인 필바라(Pilbara)에 다시 광산 붐이 예상된다는 뉴스도 나왔다. 호주의 광업회사인 리오틴토는 기존 광산의 철광석 생산량을 늘리면서 100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비 개선을 위해 5000만 달러(약 419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뉴만(Newman) 지역에서는 새로운 광산이 문을 연다. 광산 건설을 위해 1600명, 광산 운영을 위해 600명 등 총 2200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지난 6월에는 리오틴토의 라이벌 기업 BHP가 필바라에 47억 달러(약 3조 9412억원)를 투입해 새로운 광산을 연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건설기간 동안 2500명이 고용됐고, 건설 후에는 600명이 일을 하게 된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마크 맥고완(Mark McGowan) 주 총리는 “광산 기업의 투자와 고용 확대는 호주 국가 자원 산업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웨스텐오스트레일리아주의 수도 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 지역의 완공 후 예상 모습. /아이원프로퍼티 제공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는 광산업과 농업이 주력 산업이지만 최근엔 관광, 교육, 소매 등으로 경제 성장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새로운 산업들이 성장하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제 기반은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정부는 최근 성장을 기반으로 주도(州都)인 퍼스 시티의 공공기반시설을 개선하는데 적극 투자하고 있다. 주 정부는 퍼스의 새 개발 지역인 엘리자베스 키(Elizabeth Quay), 퍼스 시티 링크(Perth City Link), 야간 스퀘어(Yagan Square) 등에 도로와 철도, 대형 오피스와 상업시설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앞으로 4000여개의 호텔 객실이 퍼스시티에 더 생기고, 2020년에는 퍼스 공항 철도(Perth Airport Rail)도 개통될 예정이다.

서호주 지역의 기업과 지방 정부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3년 시드니와 골드코스트 등 전통적인 호주 도심에 중국인 중심으로 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집값이 급등했다. 호주 주택시장에선 “시드니 같은 호주 동부 지역이 핵심 지역이긴 해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퍼스 등지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 측면에서 수익률은 더 높을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현재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에선 한국인들 학군 좋은 윌레튼(Willetton), 로스모인(Rossmoyne)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이 퍼스 시티에 본부를 두고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시티 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텐오스트레일리아주의 수도 퍼스의 고층 빌딩 밀집지역 야경. /아이원프로퍼티 제공

특히 글로벌 시행사인 FEC(Far East Consortium)가 짓는 엘리자베스 키(Elizabeth Quay)의 이큐타워(EQ Tower), 퍼스 시티 중심부와 번화가인 노스브릿지(NorthBridge) 사이에 위치한 퍼스 허브(Perth Hub) 등이 호주 현지인들이 최근 주목하는 주거 단지여서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 해외 거점전략 통했다…서호주전력청에 케이블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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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판매법인 설립 2년만에 성과
美·佛 등에도 법인 ‘글로벌 가속화’

명노현 LS전선 대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S전선이 서호주 전력청(Western Power)에 5년간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 호주에 판매 법인을 설립한 지 2년만에 성과로, 해외거점 강화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LS(006260)전선은 3일 서호주 전력청으로부터 5년간 우선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 6월까지 서호주 전력청이 발주하는 중, 저압(MV, LV) 케이블의 약 60%를 공급하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호주는 자원개발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활발해짐에 따라 전력 케이블 수요 또한 증가세에 있어 글로벌 전선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판매 법인을 설립한 지 2년만에 대규모 계약을 따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LS전선에 따르면 베트남 생산법인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모두 확보함으로써 이번 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전선업종은 구리 등의 원가 비중이 높고, 이익률이 크지 않아 인건비와 물류비 등의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는 만큼 글로벌 전선업체들은 로컬 업체를 인수하거나 신규 공장 건설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거점 별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현재 점유율이 5% 미만인 호주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미얀마, 프랑스,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신간안내]’4남매와 함께한 서호주 가족여행’…온가족이 함께 본 대자연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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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4남매를 둔 부부가 가족 전체를 이끌고 한달간 떠난 서호주 이야기. 출산률 세계 최저인 나라에서 4남매란 것도, 서호주라는 공간도 모두 이색적이고 생소하기 짝이 없는 조합이다. 대학생인 큰아들부터 초등학교 4학년인 막내딸까지, 이 대가족이 자동차로 사막을 가로지는 여정은 여러모로 특별해보인다.

전문작가가 아닌 한의사와 주부, 대학생, 중학생,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6인 가족의 신간, ‘4남매와 함께한 서호주 가족여행'(맑은샘, 256쪽, 1만3000원)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바로 이런 특이점 때문이다. 단순한 여행기나 관광지 가이드북과 달리 세대별로 관광지를 통해 얻는 느낌과 좌충우돌하는 가족들의 삶의 냄새가 배어있다.

이 대가족은 사막과 바다, 도시와 목축, 동양과 서양이란 이질적인 요소들이 잔뜩 뒤섞인. 서호주라는 매력적인 공간을 파고들며 서호주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저자는 “오랜시간 같이 있으면서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멋진 여행길이라 생각한다”며 작중 서호주의 사막을 관통하는 자신들의 여행을 ‘아라비안나이트’에 빗댄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서초 고교생들 호주 퍼스시로 어학연수 떠나

‘호주 퍼스시 스터디투어’ 프로그램 참여 고교생 18일까지 모집, 선발 장학생 5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조은희 구청장)는 올 여름 ‘호주 퍼스시 스터디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고등학생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최종 5명으로 이들은 7일간(7월29~8월5일 예정) 호주 퍼스시에서 현지 문화를 경험하는 홈스테이와 단기 어학연수의 기회를 갖게 된다.

왕복 항공권, 홈스테이와 영어연수 비용, 프로그램 활동 체험비 전액을 퍼스시에서 지원, 개인별 여행자보험, 전화 로밍비 등 개인 여비는 본인부담이다.

지원자격은 서초구 내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기본적인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호주의 문화 및 환경을 체험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선발기준은 창의성으로, 스터디퍼스(StudyPerth)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배경사진에 본인 사진을 이용해 가장 창의적인 엽서 작품을 만든 학생 5명을 선정한다.

스터디 퍼스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에게는 개별 연락 안내하며 상세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재작년 ‘호주 퍼스시 스터디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등학생들

작품의 배경사진은 스터디퍼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작품은 드로잉, 콜라주, 페인팅, 컴퓨터 그래픽, 포토샵 등 방법에 제한은 없다.

자신이 퍼스시에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자유롭게 표현해 이메일(admin@studyperth.com.au )로 지원서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반드시 JPEG 파일로 제출하되, 용량이 2MB를 초과하지 않으며 1인 1작품 온라인 제출이 원칙이다.

‘호주 퍼스시 스터디투어’는 올해 6회째로 서초구와 우호 협력도시인 호주 퍼스시와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다.

퍼스시와 퍼스시 교육기관인 스터디퍼스(StudyPerth)가 공동 주최해 현지 레벨테스트를 거쳐 클래스를 배정받아 회화, 작문, 리딩 등 체계적인 수업과정으로 운영된다.

전문적이고 안심할 수 있는 홈스테이와 단기 어학연수의 경험을 무료로 누릴 수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미국 어바인시 등 11개국 19개 해외도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해 일본 스기나미구와 직원교류, 프랑스 파리 15구 및 중국 학벽시와 문화교류사업 등 다양한 상호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를 이끌 글로벌 리더를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호도시와 다양한 상호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시야를 넓혀라”…해외자원개발에도 봄바람 기대

▲ 해외 금속광 실무협의회

[한국에너지신문] 신기후체제와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해외자원개발 관련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침체를 겪고 있지만, 해외자원개발의 기회는 아직도 다양하게 남아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기존의 석탄과 석유, 가스 등의 화석연료를 개발하는 것에서 배터리와 에너지 관련 신소재에 사용되는 귀금속 등 다양한 광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가 지난달 23일 개최한 제36차 해외 금속광 실무협의회와 제47차 해외 유연탄 개발 민관실무협의회에서는 사업실적과 운영계획 등을 보고한 뒤, 주제 발표와 특강 등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대우, 고려아연, 삼탄, LG상사 등 다양한 기업에서 60여명이 참석했다.

아르헨티나·서호주·카자흐스탄 주목
귀금속 광물 개발 여건도 분석해야
‘구리’ 중심 광업분야 세계 투자 증가
美·中 동 수요 증가…가격 상승 전망

투자 기회 남아 있는 광종과 지역에 집중할 때

▲ 아르헨티나 후후이 주에 있는 리튬 광산

에스꼬바르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 경제통상부문 상무서기관은 ‘아르헨티나의 광업현황과 전망 및 신규 투자 기회’에 대해 강연했다. 에스꼬바르 상무관은 “아르헨티나는 라틴아메리카 경제 규모로 3위의 나라”라며 “매장량 기준으로 셰일유는 세계 4위, 셰일가스는 세계 2위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고 귀금속 자원과 칼륨, 리튬, 납, 아연 등 산업광물, 점토광물 등 다양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에스꼬바르 서기관은 “아르헨티나에서 투자 기회가 있는 광물은 단연 금, 은, 동과 같은 귀금속과 배터리에 많이 사용되는 리튬”이라며 “특히 나라의 이름이 ‘은의 땅’이라는 뜻일 정도로 전통적인 은 광산이 많이 있고, 금과 구리, 아연, 몰리브덴, 리튬 등의 광상과 광질이 주변국가인 칠레보다 우수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데이비드 스콧 캐나다 임페리얼상업은행(CIBC) 부회장은 ‘침체기 벗어나는 2017년 광업 시장’이라는 주제로 자원시장 동향과 비철 프로젝트의 신규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동, 니켈 등 주요 금속 광물의 시장 전망,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광산 인수합병 사례를 소개했다.

스콧 부회장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비철금속 수요가 높아졌다”며 “일부 자원개발 기업은 사업분할과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 서호주 마운틴캐틀린의 갤럭시리튬 공장

김성훈 주한 서호주정부 대표부 상무관은 ‘호주 퍼스(Perth)의 광업 현황과 투자기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성훈 상무관은 “호주는 유럽보다는 아시아에 가까운 나라로, 철광과 알루미나광, 지르콘광, 티탄철광, 니켈광, 금광 이외에도 금홍석, 석류석,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광, 천연가스전 등 다양한 지하자원이 매장돼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관은 “2015년에서 2016년 사이에 급속히 증가한 신규 탐사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진행하고 그 뒤를 일본, 우리나라 등이 따라가고 있는 형편”이라며 “리튬, 금, 코발트, 텅스텐, 흑연, 스칸듐, 안티몬 등의 광물은 아직 투자의 기회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범중 EY한영회계법인 상무는 ‘광업과 금속 분야 기업 인수합병과 투자 확대-2016년 현황과 2017년 전망’을 발표했다. 김범중 상무는 “세계적인 수준에서 봤을 때 광업 분야 투자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빚은 줄어들고, 인수합병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광업 및 금속 분야 투자 키워드는 널리 알려진 대로 ‘중국’과 ‘구리’이지만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투자확대 움직임이 있고, 투자 보수의 지급도 잘 이뤄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하지만 투자의 호기는 약간 지나간 면이 없지 않다”며 “몇몇 회사 또는 투자단위의 경우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좋지만, 투입 자금에 비해 이익이 덜 나올 수 있는 점은 유념하고, 수익 증가보다는 비용 감소에 초점을 두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계 법률회사인 알렌 앤 오버리 소속의 방승규 변호사는 ‘트럼프의 영향-에너지 자원 업권에서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방 변호사는 “트럼프의 화석 연료 진흥정책이나 신재생에너지 정책 후퇴에 관한 언급은 여러 방면에서 반대를 받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트럼프가 언급하는 정책방향이 작동될 여지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석탄이 천연가스나 재생에너지에 비해 점점 밀려나게 되고, 중국이 에너지 분야에서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행위자라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훈 대신증권 글로벌 파생상품본부장은 ‘석탄 파생상품 시장 비평’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석탄 파생상품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하는 현물거래 절차와 선물거래 절차, 석탄 시장의 지수, 현물에 대응하는 선물 매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 해외 유연탄 개발 실무협의회

광물자원공사, ‘동광 전망’ ‘연-아연 탐사’ ‘광물 지수’ 등 주제 발표

광물자원공사에서도 해당 부서에서 동광 시장 전망과 연-아연 탐사프로젝트, 광물종합지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용준 금속1팀 팀장은 ‘동광 시장현황 및 향후 전망’ 발표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가행광산의 품위 저하와 신규사업 부족, 광산 파업 등으로 정광의 공급은 줄어드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을 위시로 전 세계적인 전력 관련 인프라와 전기차 인프라가 강화돼 동 가격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팀장은 “적어도 2023년까지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이 이어져 8000달러 대 후반을 유지하지만, 추가 공급과 2026년 이후 수급 균형으로 7000달러 대 초반에서 다시 가격이 안정화된다”고 예측했다.

송영현 전략탐사지원팀 차장은 ‘카자흐스탄의 연-아연 탐사 프로젝트 현황’을 소개했다. 송 차장은 “카자흐스탄은 국내 산업에서 20% 이상을 광산업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도 합금철, 우라늄, 원유, 기타 비철금속제품, 동괴와 스크랩 등이 카자흐스탄에서 수입되고 있고, 납과 아연 등은 아직 개발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돼 관심 있는 기업에게 소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자원정보협력팀장은 ‘광물종합지수 민덱스의 개발과 활용’을 발표했다. 이 팀장은 “광물종합지수의 분석기능을 확대해 ‘에너지 지수’, ‘메이저금속 지수’, ‘희유금속지수’ 등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해외 유연탄 개발 실무협의회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

35억년전세상그대로-입체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


NASA 우주생물학자들과 함께 떠난 서호주 탐사

 

지은이|문경수
분야|과학
판형|145×215mm
면수|240면
가격|14,000원
발행일|2016년 9월 20일
ISBN|978-89-6090-279-4 03400
담당|편집팀 김예지 대리(02-362-1451, 010-8994-4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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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붉은 땅 서호주, 굉장한 곳이 발견되길 기다리고 있다
35억 년 전 생명체의 첫 탄생 시점에 다가가는 시간 여행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는 과학탐험가 문경수가 국내 최초로 NASA 우주생물학자들과 함께 서호주를 탐사한 이야기이자 탐험 입문서다. 늑대개가 우는 벌판에서 한뎃잠을 자는 것은 기본이고 차는 자꾸 모래구덩이에 빠지는 곳. 조난당해 별을 보며 방향을 가늠하고, 호주 원주민의 도움으로 간신히 사막을 빠져나오면서도 결국 초기 지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해변을 걸었던 기록. 생명에 대한 과학적 고찰에서 ‘살아 있는 가장 오래된 돌’을 보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가슴 뛰는 순간까지 인간과 최초 생명체의 흥미진진한 만남이 담겨 있다. 생명체가 탄생하던 순간이 고스란히 남은 서호주, 그 35억 년 전 세상으로 진정한 시간 여행을 떠난다.
캥거루와 에뮤, 딩고가 뛰어노는 아름다운 목초지뿐 아니라 200킬로미터 이상 이어지는 황금빛 산맥, 바닷속 깊은 곳에서 솟아오른 검붉은 지각, 흰개미 집이 끝없이 펼쳐진 뜨거운 사막, 모래바람이 부는 인도양…. 오늘도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풍경이 발견되는 서호주는 미지의 세계를 꿈꾸게 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마션>의 최초 촬영지로 선택하기도 한 서호주는 지구에서 가장 화성과 유사한 환경을 가진 곳으로도 유명하다.
영화 같은 자연 외에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한 가지는 바로 지구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 즉 대기 중의 산소를 만든 미생물계의 영웅 시아노박테리아와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살고 있다는 것이다. NASA의 우주생물학자들은 서호주를 방문해 이 “생명체의 조상의 조상의 조상”을 만날 기회가 생기기를 꿈에 그린다.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는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통해 서호주의 광활함을 생생하게 볼 수 있고, 생명체의 기원을 찾는 과학자 한 명 한 명의 이야기까지 오롯이 담긴 한 편의 과학 다큐멘터리다. 돌 한 조각이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밤하늘의 별이 이처럼 반짝일 수 있는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이루어낸 감동을 만끽한다.
저자 문경수는 몽골, 고비사막, 알래스카, 하와이, 서호주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오지를 부지런히 누비며 탐험의 뜨거운 감동을 많은 이에게 전하고자 노력하는 ‘과학탐험가’다. 국내 다수의 다큐멘터리에 단골로 출연한 그는 NASA 우주생물학자들과 세 차례 서호주 탐사를 떠났고 그 여정을 5년에 걸쳐 집필했다. 과학자들과 은하수를 보며 모닥불 옆에서 잠을 자고, 주저앉은 차를 모래구덩이에서 함께 꺼내고, 같이 화석을 캐면서 느낀 순간을 고스란히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에 담았다.

1,000킬로미터마다 풍경이 바뀐다는 말이 실감 났다. 해멀린 풀을 기점으로 창밖 풍경이 새롭다. 나무 형태의 식물은 자취를 감췄고 발목 높이의 관목과 소실점이 보이는 지평선만 끝없이 펼쳐졌다. 간혹 봉우리가 평평한 탁상 지형도 드러나 황량함마저 미사여구로 느껴지는 풍경이지만 그 황량함 덕분에 멀리 보이는 미세한 변화에도 눈이 민감해진다.
-99쪽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희열로 바뀌는 순간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탐험기

새벽 4시가 조금 안 된 시각. 오랜 정적을 깨고 딩고(늑대개)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러자 숨죽이고 있던 다른 동물들도 어둠 저편에서 함께 울부짖는다. 숨이 멎는 줄 알았다. 서둘러 불을 피웠다. 불이 동물의 접근을 막아준다고는 하지만, 불을 보고 우리 위치를 파악하는 건 아닌지 혼란스러웠다. 호주 대륙 유일의 맹수 딩고는 캥거루와 양을 잡아먹을 정도로 힘이 세다. 마지막 방어벽이라 생각하고 불을 크게 피웠다.
-25쪽

아직 개척되지 않은 서호주 북부 킴벌리 지역, 저자 문경수는 하루치 식량만 들고 무작정 떠났다. 그리고 유칼립투스만 무성한, 수백 킬로미터를 가도 차 한 대 마주치지 않는 그곳에서 조난을 당한다. 최악의 상황을 차근차근 넘기면서 지도 한 장과 해와 달, 별의 위치에 의지해 걸었다. 대낮 같이 밝은 은하수 아래서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던 때 기적적으로 원주민 마을을 찾고 친절한 그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사막을 벗어났다.
조난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있었지만 황량한 서호주 땅에 대한 그리움이 남았고, 진정성이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들이 바뀌는 모습을 보고 당시 본업이었던 과학 기자 생활을 접은 뒤 떠나기로 결심했다. 생생한 경험담을 전하기 위해 다시 서호주로 향한다. 그동안 다큐멘터리에서만 보았던 층서학자 마틴 반 크라넨동크 박사와의 ‘우연한’ 만남은 새로운 호기심으로 이어졌고, 과학자가 아닌 신분으로는 아시아인 최초로 NASA 우주생물학자들과 함께 생명체의 기원을 찾는 탐사에 동참하게 되었다.

“이걸 보러 지구 정반대 쪽에서 왔단 말이에요?”
카우보이모자를 쓴 NASA의 과학자들

문득 ‘무엇이 이들을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에 빠져본다. 막판에 이탈리아에서 온 이반이 덤불을 잘라내는 모습을 앞좌석에서 바라볼 땐 뭉클함마저 들었다. 지구 초기 생명체의 흔적을 찾아 헤매는 과학자들의 열정에 강한 인류애가 느껴진다.
-186쪽

몇 날 며칠을 이동해도 풍경이 바뀌지 않는가 하면, 길을 사이에 두고 검붉은 산맥과 새빨간 땅이 갑자기 대조를 이루기도 한다.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서호주는 생명체의 비밀이 숨어 있어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심해에서 시작된 편모뿐인 생명의 실마리부터 식물보다 먼저 광합성을 한 시아노박테리아와 미생물의 생태계인 스트로마톨라이트, 바닷속 철과 산소가 반응한 흔적 호상철광층까지, 태어나 지금에 이른 지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기에 과학자들이 평생 꿈에 그리는 성지가 되었다.
조그만 생명을 만나려고 지구 정반대 쪽에서 날아온 전 세계 곳곳의 NASA 우주생물학자는 어떤 사람들일까?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의 스타 지질학자, NASA 화성 유인 탐사 프로젝트의 낯가리는 수장, NASA 존슨우주센터의 섬세한 지리화학자, 세계에서 가장 큰 전파망원경을 만드는 천체물리학자, 드론으로 서호주를 촬영해 삼차원 지도를 만드는 지질학자, 미생물을 연구하는 최고의 셰프 고생물학자, 분위기 메이커 천체물리학자, 가상현실 과학 콘텐츠를 만드는 교육자 등등 이 책에 등장하는 우주생물학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첨단 연구를 하고 있다.
35억 년을 살아온 돌조각에게 ‘고맙다, 아름답다’고 말하던 한 과학자는 탐험의 감동을 잊지 못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서호주 사진을 찍어 탐사대원들에게 선물한다. 저자는 그들과 함께 오지 생활을 즐겁게 버티며 끈끈한 우정을 나누었다. 상황극을 즐기고 유머 넘치던 이들은 화석을 만날 때면 ‘과학자’의 눈으로 돌변한다. 흰 가운을 입은 연구실의 과학자가 아닌,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태양계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붉은 대륙을 샅샅이 탐험하는 현장 우주생물학자들. 매력 만점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과연 우리뿐일까
오래된 지구에서 바라본 우주

천문학, 지질학, 생물학이 별개인 듯 보이지만 놀라운 방식으로 얽혀 있다. 138억 년 전 빅뱅 폭발로 우주가 만들어졌고 별 먼지가 모여서 우리가 사는 행성과 몸이 탄생했다. 결국 생명체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 유전자는 지각, 암석, 바다와 상호작용하며 만들어졌다. 멍하니 별을 보고 있자니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지구라는 행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160쪽

NASA의 우주생물학자들은 시아노박테리아와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을 연구하기 위해 서호주에 왔다. 이 미생물들의 출현으로 지구 대기에 산소가 생겼고 고등 생명체, 현생인류로의 진화가 가속되었다. 오래된 생명체를 연구하면서 우주를 바라보는 과학자들은 ‘과연 우리뿐인가’에 대해 고찰한다. 이는 지구의 역사와 환경 변화를 앎으로써 외계 행성에 사는 미생물, 나아가 지적생명체를 탐색하려는 부단한 노력이다. 또한 달로, 화성 같은 외계 행성으로 탐사선을 보내는 등의 지속적인 연구는 앞으로 바뀔 지구 모습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결국 그들은 이 모든 과정을 토대로 지구를 정확히 알기를, 언젠가 화성에 인간을 보내기를 꿈꾼다.

어쩌면 탐험은 거창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과학탐험가가 다시 떠나는 이유

국내 다큐멘터리 팀과 떠나고, 국내 연구자들과 함께 탐사를 다니고, 일반인 탐험대를 조직해서 진진한 경험을 나누는 저자는 쉴 새 없이 인천공항을 방문한다. (심지어 이 탐험가의 집은 영종도다.) 항상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그에게 사람들은 탐험에서 돌아오면 일상이 지루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한다. 그때마다 머뭇거림 없는 대답은 ‘아니요’다.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일상생활에서 우연히 한 발견을 통해 이룬 인식의 변화야말로 탐험의 진정한 가치”라고 말하는 이 과학탐험가는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를 통해 그동안 달라진 시각의 변화를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그가 10여 년 동안 탐험을 다니며 느낀 것과 차분한 일상의 이야기는 읽는 이의 마음을 부풀게 하고 뜨거운 모험의 설렘을 안겨준다.

탐사한 지역을 왜 다시 가느냐는 질문에 대한 해답이 될 수도 있다. 탐험의 대상은 그대로지만 함께하는 사람과 관점에 따라 늘 새 옷을 입는다. 단순히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는 모험적 활동을 넘어서 인간의 본질적인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화적 행위로 탐험이 인식될 때 우린 다시 미지의 세상으로 한 발자국 내딛게 될 것이다.
-237쪽

* 그런데 인간은 정말 화성에 가는 것일까?

“우선 2030년쯤 화성 궤도에 머물면서 우리가 만든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연해볼 겁니다. 실질적인 유인 탐사는 2040년대로 예상합니다.”
“진짜 믿어도 되겠죠.”
“물론!”

-221쪽

화성에는 이미 많은 궤도선과 탐사로봇이 자리 잡고 있어, 지도까지 완벽하게 갖추었고 언제든지,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생명체의 흔적이 진짜 발견될 것인지, 흐르는 물은 언제 찾는 것인지, 화성에 이주시키기 위해 사람들을 선발하고 있다는데 가능한 일인지 등등 호기심은 점점 커지기만 한다. 탐험에 참가한 어느 천체물리학자가 ‘NASA 마스 2020 프로젝트’의 책임자 미치 슐트 박사에게 물었다. 정말 화성에 갈 수 있는 거냐고.
그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화성에 ‘정말’ 간다.

▪추천사

끝없이 펼쳐진 붉은 사막 위로 2,506킬로미터를 달렸다. 지루하지 않았다. 어느 날 밤엔가는 반경 수십 킬로미터 안에는 우리 외에는 단 한 사람도 없는 곳에서 잠을 잤다. 두렵거나 외롭지 않았다. 밤하늘을 보았다. 거꾸로 서 있는 오리온자리 그리고 북반구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남십자성과 금세 친해졌다.
지구 어느 구석이나 저마다의 풍경이 있다. 금방 익숙해지고 낯섦은 사라진다. 서호주 역시 다르지 않다. 별난 곳이 아니다. 샤크 만의 해변, 카리지니의 깊은 협곡, 붉은 사막도 한나절이면 익숙해진다. 탐험이든 여행이든 ‘낯섦’을 잃어버리면 그냥 일상이 된다.
그런데 길고 험난한 여정이 낯섦으로 이어졌다. 포인트마다 35억 년 전 생명의 흔적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스토리가 있었다. 낮에는 돌과 이야기하고 밤에는 별과 이야기 했다. 돌과 별 사이에 과학탐험가 문경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문경수는 자신의 탐험 이야기로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감동받은 이를 이끌고 직접 경험하게 했다.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는 생명의 기원을 찾아가는 우주생물학자들의 탐사 이야기이자 탐험 입문서다. 이 책을 읽고 탐험에 나서는 용기를 얻기 바란다. 탐험가란 자연을 탐구하려는 열정으로 고무되어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된 사람이다.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장)

호주 정부 관광청 캠페인이 당첨된 우승자들의 생생한 호주 어학연수와 워홀 체험기

호주 정부 관광청 “20대, 나를 찾아 떠나는 호주여행” 에 당첨된
우승자들의 
생생한 호주 어학연수와 워홀 체험기

도전을 꿈꾸는 모든 20대에게 끝없는 모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호주!
이런 호주에서 한 번 뿐인 20대를 보내며 자신만의 숨겨진 가능성을 찾아낼수 있도록
호주 정부 관광청은 “20대, 나를 찾아 떠나는 호주 여행” 이벤트를 통해
여러 20대들에게 값진 기회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번 2015 우승자들에게 있어 호주란 어떤 곳인지, 영어연수를 비롯한 좌충우돌
호주 워홀 체험기와 정겨운 이야기를 만나보실까요?

나를찾아

호주 다윈 – 우승자 김 재덕 블로그

다윈의 Navitas 영어학교에서의 즐거운 시간, 다윈 생활기, NT 여행기, 취업준비 내용이 가득~

http://blog.naver.com/edgarkim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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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 우승자 문규호 블로그

시드니 Macquarie University 어학연수 센터에서의 영여연수, 시드니 일자리,
각종 유용한 생활 정보와 도시의 일상 이야기

http://blog.naver.com/kyukyus

문규호

호주 퍼스 – 우승자 이 새아 블로그

퍼스의 Curtin University 의 대학부설에서 영어연수, 출국전 철저한 준비과정을 비롯하여
퍼스와 서호주 여행기와 아름다운 사진들을 여기서 확인하세요!

http://kanatazzang.blog.me/220534248262

이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