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한국에 150만 호주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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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한국에 150만 호주달러 투자

-개별여행, 인센티브 등 질적인 성장 눈길
-한국, 중국 등 4월까지 전년비 26% 증가

지난 8일 개최된 호주관광교역전 ATE 모습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가 호주 최대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호주의 서쪽에 위치한 중심도시인 퍼스에서 개최된 호주관광교역전 ATE(Australian Tourism Exchange)에서 호주정부관광청은 아시아 지역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호주정부관광청의 리차드 비어 국제 마케팅 담당 국장은 “중국과 한국이 올 4월까지 전년대비 각각 26%가 증가하는 등 아시아 지역의 성장이 눈부시다”며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독일, 일본, 미국, 뉴질랜드 등이 포함된 톱 7 시장에 한국과 중국이 선정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그렉 맥알란 아시아 담당 총괄국장은 “이제 우리의 과제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단순히 방문객 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여행의 질적인 성장을 꾀하는 것”이라며 “이는 개별여행 시장의 성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주로 오는 전체 인센티브 여행 시장의 75%를 아시아 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아시아 지역 언론인들은 특히 한국 시장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의 경우 세계관광기구(WTO) 등이 인정한 최대 시장이지만 한국의 경우 꾸준한 성장력을 보인 것 외에는 특이할만한 점이 없기 때문. 이와 관련 그렉 맥알란 국장은 “모든 아시아 시장이 각각의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기에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한국의 경우 인터넷 산업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받고 있고 인터넷이 한국인들의 생활을 많이 바꾸고 있다”며 “여행분야에도 이러한 변화가 이어져 개별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등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놀랍다”고 설명했다.

최승원 한국지사장 또한 “최근 호주 방한객중 50% 이상을 개별여행객이 차지하고 호주 내 여행업자들도 개별여행객이 늘어났음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퍼스가 속한 서호주 또한 한국과 중국 등에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호주는 올해 ATE를 개최하기 전까지는 호주 4대 도시로 꼽히는 규모임에도 관광 산업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해온 주정부로 꼽힌다. 서호주정부의 마크 맥가완 관광장관은 주요 시장에 향후 1년간 940만 호주달러를 투입해 서호주 관광을 알릴 예정이라며 한국에 약 150만 호주달러(한화 약 12억원)를 투자해 서호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는 약 50만달러가 투자되는 것과 비교해도 대단한 수치다.

호주 퍼스=김남경 기자

김남경 nkki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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